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문근영이 어린 나이에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속내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40회에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근영은 어린 시절 활동을 함께했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데뷔 초에는 할머니가 매니저 역할을 하며 정신적인 지주가 돼주셨다"며 "하지만 그때쯤 할머니 연세가 일흔에 가까워지면서 스케줄을 함께 소화하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더 이상 모시고 다니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재석이 "21살에 대상을 받지 않았느냐"고 언급하자 문근영은 "지금 돌아보면 그 상황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의 나는 '내가 받아도 되는 걸까, 나에게 어울리는 상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더 컸다"며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즐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당시 수상 소감에서도 "감사한 마음보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근영은 "그 시절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좀 더 철없어도 된다, 마음껏 실수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실수를 해봐야 하는 구나라는 사건이 있었다. 제가 아주 사소한 실수를 하는데 눈물이 왈깍 쏟아지더라"며 "왜 눈물이 나지 하는데 제가 실수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이미 서른이 넘었는데 실수에 대한 대처 방법이 학습되지 않았다. 어릴 때 실수도 해보고 부딪혀도 보고 도전도 해볼 걸"이라고 아쉬움을 고백했다.
한편 유재석은 "'요즘 어떠세요 인기 정말 많으신데 어떻게 느끼시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하겠냐"고 묻자 문근영은 "네 맞다. 요즘 저 잘 나간다. '어린 신부' 국민 여동생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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