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家 삼남 김동선, ㈜한화 떠났다…승계구도 더 선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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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를 떠나면서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구도가 한층 또렷해지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인적 분할로 출범하는 테크·라이프 부문에 힘을 싣고,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그룹 핵심 축인 방산과 조선·해양, 에너지 사업을 맡는 흐름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3월 말 ㈜한화에서 퇴사했다. 그는 그동안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사 설립을 추진 중인 만큼, 관련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한화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를 떼어내 신설 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7월 중 인적 분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김동선 부사장이 신설 법인을 중심으로 독자 경영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계열사는 기존 존속 법인에 남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퇴사를 계기로 김동선 부사장은 테크·라이프 부문에, 김동관 부회장은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방산과 조선·해양, 에너지 부문에 각각 무게를 두는 승계 밑그림이 더 선명해졌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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