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스트라이크 선점했는데 이례적 투수 교체, 김경문 감독이 밝힌 이유 "많이 쓰는 방법은 아닌데..."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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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한화 쿠싱이 8회말 투구를 마친 뒤 미소 짓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잭 쿠싱 등판 상황에 대해 밝혔다.

한화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5-6으로 졌다.

선발 투수로 나선 문동주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5⅔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3회까지는 잘 던졌지만 4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문성주 2루타, 문보경과 오지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문동주는 천성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책 이후 문동주가 흔들렸다. 송찬의 타석 때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고, 송찬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서 신민재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헌납해 무려 5점을 내줬다. 바통을 이어 받은 김서현이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매조졌다.

한화는 5회초 문현빈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7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우강훈을 상대로 허인서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1사 후 이원석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페라자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문현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만루에서 강백호가 장현식을 상대로 1타점 내야 땅볼을 쳤고, 채은정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5 동점에 성공했다.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7회말 다시 리드를 내줬다. 박상원에 이어 조동욱이 마운드에 올라와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김종수가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준 김종수는 오지환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하지만 여기서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김종수를 내리고 쿠싱을 투입한 것이다. 쿠싱은 공 1개로 오지환을 삼진 처리했다.

흐름을 끊는데는 성공했지만 불리한 볼카운트도 아니었고, 볼을 남발하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이번 투수 교체는 이례적이었다.

22일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김종수가 좋지 않아서 바꾼 건 아니다"라면서 "많이 쓰는 방법은 아닌데 쿠싱이 삼진 능력이 있고, 타자들이 보지 못한 투수라 올렸다. 마침 삼진으로 끝났는데, 타자가 상대해보지 않은 투수라 올린 것이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한화 김경문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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