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가 뼈아픈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팀의 10연패를 막지 못했다.
레일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줘야 하는 에이스 선발 프레디 프렐타는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2사 후 연속 볼넷을 헌납하고 내려갔다.
이어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카슨 켈리가 등장했고, 초구 86.7마일 커터를 통타 당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은 레일리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허용한 피홈런이었다. 후속 타자 미겔 아마야를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레일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루크 위버와 교체됐다.
특히 레일리는 KBO리그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5시즌 동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통산 152경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마크했다. 특히 2015년, 2017년, 2018년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년 미국으로 넘어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 호투를 발판 삼아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휴스턴, 탬파베이를 거쳐 2023시즌부터 메츠에서 뛰고 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팬들이 화를 내고 좌절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팬들도 우리만큼이나 팀을 아끼고 우리 역시 그들만큼 이기고 싶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나. 나가서 실력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라도 팬이었다면 화가 났을 것이다. 나도 선수들도 모두 화가 나 있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츠는 끝내 레일리의 3점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8회 1득점 추격에 그치면서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메츠는 2004년 11연패 이후 처음으로 10연패에 빠졌다.
그러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경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타격이든 선발 투수든 결정적인 투구 하나나 수비 하나 혹은 결정적인 안타 하나가 아쉬운 상황이다. 지금은 경기 전체를 완벽하게 풀어나가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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