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희수 기자] 로드리게스의 의지가 빛났다. 그걸 굳이 꺾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롯데의 선발 라인업은 황성빈(중견수)-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한태양(2루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다. 선발 투수로는 비슬리가 나선다.
어제(10일) 경기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롯데다. 그 중심에는 단연 로드리게스가 있엇다. 8이닝 1실점 도미넌트 스타트로 팀의 연승을 진두지휘했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가 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공이 진짜 안 날리더라. 첫 경기도 잘 던졌지만 그 때는 힘이 들어가서 공이 좀 날렸다”며 로드리게스를 칭찬했다.
“8회에 로드리게스를 바꾸려고 했다”고 밝힌 김 감독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보려고 했다. 주자를 내보내고 나서 불펜을 가동하는 것보다는 주자가 없을 때 가동하는 게 낫기 때문에 교체를 고려했던 거다. 점수가 조금 더 나면 정현수가, 이대로 가면 박정민이 들어가려고 했는데 로드리게스가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며 로드리게스에게 8회까지 맡긴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경기 후 손성빈의 볼 배합에 대한 칭찬을 하기도 했다. 첫 등판 때와는 달리 투구 수를 아끼면서 공격적인 피칭을 한 부분이 주효했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피칭을 따로 주문한 건 아니다. 투수와 포수가 알아서 본인의 볼을 만든 거다. 카운트 공략을 공격적으로 들어가니까 타자들은 덤빌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유인구에도 속게 됐다”며 성공적이었던 로드리게스-손성빈 배터리의 공격적 운영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렇게 좋은 활약을 펼친 손성빈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 포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유강남이 들어가면 타선에서 무게감이 좀 더해지지만, 지금 타격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손성빈이 아무래도 수비에서 기대 요소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일단 손성빈으로 간다.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지켜 보겠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로드리게스의 호투와 함께 연승을 달린 롯데가 시즌 첫 3연승까지 달릴 수 있을까. 고척으로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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