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베테랑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온 가운데 부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이 더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 투구수가 제한되어 있었다.
슈어저는 7일(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오타니 쇼헤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카일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 처리했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맥스 먼시를 삼진 처리하고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달튼 러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슈어저는 여기까지였다. 3회 조쉬 플레밍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36개. 평균 구속은 92.1마일(약 148km)에 그쳤다.
2025년 월드시리즈의 리벤치 매치였다. 다저스는 7차전 혈투 끝에 토론토에 4승 3패를 거둬 우승했다. 슈어저는 3차전과 7차전 선발 등판했지만 모두 졌다.
슈어저는 2026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년 300만달러(약 45억원)에 계약하며 잔류했다.
슈어저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시즌 첫 등판했다. 6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첫 승을 챙겼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 설욕 기회를 맞았지만 허무하게 끝이 났다.
경기 후 토론토 선은 "슈어저가 강판된 이유는 선수단을 괴롭히고 있는 독감 때문이 아니다. 슈어저는 전완부 건염을 앓고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과 슈어저 본인은 몸상태가 100% 아님을 알고 투구수를 조절하기로 했다. 의료진과 상의 끝에 결정한 것이다.
이날 슈어저의 투구 계획은 3이닝 혹은 50구 내외였다.
슈어저는 "우리 팀과 투수진의 상태를 고려했을 때 방향성은 아주 명확했다. '절대 다치지 마라'는 것이었다"면서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 전완부 염좌가 아니라 전완부 건염이라 훨씬 나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로저스센터에 있는 사람들은 걱정이 컸다.
슈어저는 "장기적으로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문제가 조금 있었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로서의 이닝을 다 채우지 못했을 뿐이다"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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