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주춤했던 쿠팡 이용자 수와 결제액이 4개월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7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3월 쿠팡 앱 월간 사용자 수는 3345만명으로 전월 대비 1%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정보 유출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지난달 개학을 맞아 학용품·생활용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오는 15일 개인정보 유출 보상 쿠폰 만료를 앞두고 이탈 고객의 재유입도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결제액도 회복됐다. 3월 결제추정금액은 5조7136억원으로 전월보다 12% 늘며 사태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진 감소 흐름이 4개월 만에 반전됐다.
결제액과 사용자 수가 동시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쿠팡은 단기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신용카드·체크카드 금액을 기준으로 추정됐으며, 계좌이체·현금거래·상품권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실제 기업 매출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분석 대상에서도 쿠팡이츠는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업계는 사태 진정에 따라 1분기 실적 반등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쿠폰 보상과 할인 프로모션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2조8103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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