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이 2026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주형은 1일 4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이주형은 타율 0.154로 침묵했다. 2경기에서 단 2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얻어낼 동안 5삼진을 당했다. 경기 전 설종진 감독은 "이주형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계속 왔다 갔다 한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첫 타석부터 우려를 불식시켰다. 1회 트렌턴 브룩스가 선두타자 안타에 이은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이주형이 3루수 옆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날의 결승타. 이어 추재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숨을 골랐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었다. 안치홍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 이주형이 득점을 올렸다.
6회 1사 2루 네 번째 타석은 진루타로 브룩스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에 쐐기를 직접 박았다. 9회 2사 1, 3루에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생산,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주형의 활약 속에 키움이 11-2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이다.
경기 종료 후 이주형은 "오늘 결승타로 감독님의 첫 승과 (배)동현이 형의 첫 선발승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주형은 커리어 처음으로 1경기 2루타 3개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개다. 이주형은 "지금까지 1경기에서 2루타 3개를 때린 적이 없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다 보니 이후 타석에서도 자신감있게 임할 수 있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키움은 개막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올렸다. 그 상대가 개막 전승(3승)을 달리던 SSG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주형은 "올 시즌 팀이 최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컸다. 127경기에서 107안타 11홈런 15도루 55득점 45타점 타율 0.240 OPS 0.705를 기록했다. 키움 입성 후 가장 저조한 성적. 올해 다시 반등하고 팀도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이주형은 키움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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