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인도네시아(인니) 현지에서 QR코드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시했다.

1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우리카드·KB국민은행 등과 이날부터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한·인니 QR기반 지급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로 국내 이용자는 평소 사용하던 KB국민은행·우리카드 등 금융앱의 해외결제 메뉴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 3200만개 이상 큐리스(인니 QR코드 표준 결제 시스템·QRIS) 가맹점에서 번거로운 환전 없이 원화 기반 QR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QR 기반 국가 간 지급서비스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결제시스템을 연계해 상대 국가에서 QR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카드와 KB국민은행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GLN △트래블월렛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결제 과정에서 '원화→달러→현지통화'로 이어지는 이중환전 구조를 거치지 않고,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현지통화 직거래(Local Currency Transaction) 체계를 활용해 수수료 부담도 낮췄다는 설명이다.
현재 인니 여행을 계획한 국내 소비자는 올해 2분기 중 우선 우리카드와 KB국민은행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기존 해외 카드결제 대비 수수료와 환전 비용을 줄이면서도 국내에서 쓰던 앱 환경 그대로 결제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니 국민 역시 자국 금융앱으로 방한 시 서울페이 QR코드를 스캔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제로페이 QR까지 연동 범위를 넓혀 양방향 QR기반 지급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한은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가 간 QR 결제 연계는 소액결제 인프라의 국경 간 확장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지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금융권·핀테크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참여 대상을 넓히고 서비스 커버리지도 점차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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