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빗썸이 이재원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31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 공개와 함께 기업공개(IPO) 일정을 공개했다.
빗썸은 2025년 기준 자산총계 약 3조3249억원, 부채총계 약 2조 46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약 6513억원, 영업이익은 약 1635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780억원을 달성했다.
빗썸은 지난해 제휴 은행을 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변경하며 시장 점유율을 30% 돌파한 데다 신규 가입자 174만명을 달성했다. 이재원 대표는 “지난해는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거래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한 해였다”며 “이러한 안정적인 사업 관리를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재원 대표와 황승욱 사내이사의 중임이 통과됐다. 또한 전환사채(CB) 발행 가능 총액을 현행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승인됐다.
빗썸 측은 상장 일정이 시장이 예상하는 2027년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균 빗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말 삼정KPMG와 2027년 말까지를 기한으로 기업공개(IPO)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는 회계정책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사전 작업 중이며, 업계 최초 상장 추진인 만큼 내부 검증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주주들의 배당 요구에 대해 “지난해 시장 경쟁 상황을 감안해 회사 점유율 확대와 기업가치 상승에 자본을 집중했다”고 해명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배당 등 관련 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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