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호주 유격수에게 무슨 일이? AVG 0.129 난감하네…개막전 리드오프 물 건너갔다, KBO 적응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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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개막전 리드오프 구상은 접어야 할 듯하다. KBO리그 적응이 우선이다.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의 시범경기 성적표는 아쉽다. 11경기서 31타수 4안타 타율 0.129 2득점 OPS 0.285에 그쳤다. 33타석에서 삼진은 다섯 차례밖에 없었지만, 장타도 한 방도 없었고, 볼넷도 1개였다. 시범경기 타구 대부분 내야 땅볼이었다. 외야로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타구가 많지 않았다.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타율 0.260~0.270, 15홈런 안팎은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의 테스트,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의 훈련 모습을 근거로 내린 판단이다. 심지어 리드오프로 써도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시범경기의 표본은 시즌의 일부분이다. 데일은 처음 상대하는 투수들과 KBO리그의 환경에 막 적응하기 시작한 단계다. 처음부터 적응이라고 할 것도 없이 잘한다면 베스트지만, 사람에 따라 적응을 하는 것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개막전 리드오프 기용은 힘들 듯하다. 시범경기서 잘 맞은 박민이나 김호령 등을 기용하면 되고, 데일은 하위타순으로 가는 게 맞다. 수비야 WBC 한국전 9회 결정적 악송구가 있었지만, 국내 그 어떤 유격수에게도 처지지 않는 능력을 갖췄다. 시범경기서 실책 하나를 범했을 뿐, 3유간을 안정적으로 지켜줄 것이란 KIA의 믿음은 변함없다.

하위타선에서 좀 더 질 좋은 타구가 나오면 다시 테이블세터로 가면 된다. 김주찬 타격코치와 전력분석팀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데일이 잘 습득하고 인내하는 일만 남았다. 아마미오시마 훈련 취재 당시, 데일은 코치들의 피드백 속에 곧잘 타격을 잘 수정하는 스타일이었다. 일본프로야구 2군을 통해 아시아 야구도 경험한 섣

데일은 유일한 아시아쿼터 타자다. 이 사실이 팬들과 언론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화제가 될 것이다. 일각에선 데일이 안 풀리면 아시아쿼터를 투수로 바꾸는 게 맞다고 하지만, 그러려면 KIA가 처음부터 데일을 뽑지도 않았을 것이다. 일단 데일이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게 맞다.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올해 데일의 경기력은 KIA 테이블세터의 생산력, 내야진의 수비력, 심지어 장기프로젝트인 김도영의 유격수 프로젝트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만큼 KIA에서 중요한 선수다. 시범경기로 모든 걸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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