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덜랜드가 인종차별적 비하 발언에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선덜랜드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지역 라이벌의 맞대결이었다. 무려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10년 만에 치러진 '타인위어 더비'였다.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하지만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은 관중이 있었다.
양 팀의 경기가 펼쳐지던 상황, 관중석에서 선덜랜드 수비수 뤼츠하럴 헤르트루이다를 향한 인종차별적 폭언이 터졌다. 경기는 약 3분간 중단됐다.
PL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학대에 관한 보고 사실을 밝혔다. 선덜랜드도 경기 후 성명을 내며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선덜랜드는 "구단은 오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경기 중 헤르트루이다를 향한 인종차별적 폭언 사건이 보고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헤르트루이다의 편에 서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며, 이번 사건을 경기 감독관에게 보고함으로써 용기와 리더십을 보여준 그를 칭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이는 혐오스러운 일이며 우리 경기장이나 사회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며 "우리는 뉴캐슬의 성명을 확인했으며, 책임이 있는 자들이 반드시 식별되어 처벌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러한 성격의 사건에서 관용이나 변명, 모호함이란 있을 수 없다. 축구는 예외 없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포용적인 환경이어야 하며, 우리는 그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지스 르 브리스 선덜랜드 감독은 헤르트루이다의 인종차별 문제에 관해 "그는 괜찮아 보인다. 이러한 일은 용납될 수 없으며, 상황을 적절히 보고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는 괜찮아 보이지만 우리는 그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캐슬도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구단은 "선덜랜드와의 PL 경기 중 원정팀 선수가 관중석의 누군가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당국과 협력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가담한 개인을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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