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배관 수리 작업 중이던 2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는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내 한 건물에서 작업 중이던 A씨(20대)가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1층 천장에 설치된 패널 위에서 배관 누수 지점을 확인하며 수리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 도중 패널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추락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당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송도 캠퍼스 내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사 측은 “사고 당시 사전 안전 절차와 장비 점검은 마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 중”이라며 “모든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전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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