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어제 진짜 잘 던졌어요."
키움 히어로즈 투수 박준현은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삼성 왕조의 주역이자 박석민 삼성 코치의 아들로 이름을 날렸다. 천안북일고 시절 150km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주목을 받았고, 고교 3학년 때는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2.63 54탈삼진을 기록했다.
많은 기대 속에 입단했고,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며 선배들과 함께 경쟁했다.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얻고 출전하고 있다. 일단 시작은 불펜이다. 12일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패전이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3월 1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3월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2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설종진 키움 감독은 "KT전은 최근에 봤던 경기 중에 가장 잘 던졌다. 그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어제는 자기의 직구를 자신감 잇게 던졌다. 효과적인 피칭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1군에 남길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군에 남아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다면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로 편안한 상황에 넣을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중간에서 필승조보다는 추격조로 내보낼 계획이다. 만약에 컨디션이 안 좋으면 퓨처스로 내려 던지게 할 생각이다. 아직까지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렇게 구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설종진 감독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한 번 더 내보낼 생각이다. 그 경기까지 보고 투수 파트와 상의를 할 생각이다. 2군 가서 선발 수업을 받는 게 낫냐, 아니면 지금처럼 던지는데 2이닝 40개 정도 던지는 게 나을지. 박준현에게 어떤 게 효과적인 훈련이 될지 상의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과연 박준현은 어디에서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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