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순간 욱해서 볼보이 밀친 첼시 공격수, 경기 후 사과 거듭→유니폼까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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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네투가 볼보이에게 사과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볼보이를 밀친 페드루 네투(첼시)가 사과했다.

첼시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2-5로 졌다.

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실점한 첼시는 전반 28분 말로 귀스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득점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 12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비티냐에게 실점했다. 이어 후반 41분과 추가 시간 연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골을 허용하며 3점 차 대패를 당했다.

네투는 2-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볼보이와 충돌했다.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 네투는 새 공을 받기 위해 볼보이에게 공을 요구했는데, 볼보이가 공을 주지 않았다. 그러자 네투가 그를 밀어 넘어뜨렸다. 볼보이는 고통을 호소했고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네투의 행동은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까지 이어졌지만, 그대로 넘어갔다. 영국 'TNT 스포츠' 해설자 글렌 호들은 "그렇다, 그가 밀긴 했지만, 볼보이가 공을 주지 않고 멀리 던지려 했기 때문에 민 것이다. 선수를 변호하자면,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상황이었다"며 "그는 경기를 계속 진행하고 싶어 했고, 소년은 그로부터 공을 멀리 던지려 했다. 그는 그냥 살짝 밀었을 뿐"이라고 했다.

네투는 사건 직후 볼보이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볼보이를 찾아가 자기 유니폼을 선물했다.

네투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말하고 싶다. 이미 볼보이에게 가서 사과했고 대화도 나눴다"며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을 빨리 잡고 싶었다. 그가 공을 들고 있었고, 순간적인 흥분 때문에 살짝 밀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를 다치게 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즉시 가서 사과했고,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기에 내 유니폼도 선물했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그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페드루 네투가 볼보이에게 사과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네투는 볼보이와 있었던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네투는 "그에게 사과해야만 한다. 축구 경기의 특성상 그 순간에는 감정이 격해진다. 일단 공을 먼저 확보하고 싶어서 밀었는데, 곧바로 미안하다고 말했고, 마지막에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가 유니폼을 주고 사과를 35번 정도 하니 그도 웃더라. 그래서 상황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었기에 상황을 잘 받아들였다. 비티냐도 그에게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줬고, 중요한 건 내가 그를 걱정했다는 점이다. 이번 일에 대해 정말 유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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