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김원희가 과거 예능사를 새로 썼던 ‘겨드랑이털 분장’에 얽힌 파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김원희는 과거 인기 예능 ‘헤이 헤이 헤이’ 시절의 활약상을 되짚었다.
당시 그녀는 여배우로서는 파격적인 겨드랑이털 분장을 한 채 당당히 팔을 들어 올리는 콩트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를 본 신동엽의 리얼한 당황 표정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김원희는 해당 장면에 대해 “여자배우가 겨털을 보인다는 게 획기적이었다. 제작진이 조심스럽게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저도 이왕 새로운 세계에 뛰어든 거고, 나름 웃음에 욕심이 있었다”며 남다른 예능 투혼을 고백했다.

특히 분장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동료 연예인을 참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면도를 해서 가슬가슬하게 하는 건데 홍록기 오빠가 실제로 불난 것처럼 그런 게 있었다. 제가 불난 것처럼 해달라고 했다. 길이감 있게 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실제 분장 과정에서도 남자 분장사들과 30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김원희는 “할 때도 열심히 재미있게 했다”며 당시의 연기 열정을 회상했다.
반면, 화면 속 찰떡 호흡과 달리 사석에서는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였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원희는 당시 파트너였던 신동엽과 전화번호조차 몰랐다며, “제가 I(내향인)다. 내성적이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나가면 안 들어온다. 나가기 전까지가 힘들다”라고 반전 성격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원희는 겨드랑이털 에피소드 외에도 신동엽과의 아찔한 '19금' 스킨십 연기, 강호동과의 황당했던 첫 스캔들 뒷이야기 등을 가감 없이 풀어내며 ‘원조 예능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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