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재선임과 이사회 개편을 추진한다. 크래프톤과 넷마블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창업자와 대표이사 재신임 안건을 올리면서 게임업계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도 함께 논의된다. 크래프톤은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APAC) 콘텐츠 부문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보라 한국신용데이터 고문과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넷마블도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창업자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황득수 CJ ENM 스튜디오 대표, 이동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융합경영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주총에 상정된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올해 주주총회에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추진한다. 노정연 전 대구고검장, 오명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정선열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사회 구성을 일부 개편한다.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이은화 RGA코리아 총괄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또 1주당 1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150억원으로 유지하는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올해 게임사 주총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정관 변경도 주요 안건으로 떠올랐다. 상법 개정에 따라 기존 정관에 포함됐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이 주요 게임사의 경영진 체제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이사회 구성과 지배구조 변화 방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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