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4년 연속 적자 끊고 흑자전환… 모처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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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 신풍제약
신풍제약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 신풍제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너리스크 등으로 뒤숭숭한 행보를 이어온 중견 제약사 신풍제약이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모처럼 뚜렷한 실적 개선 성과를 이뤄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4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6.15% 늘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이로써 신풍제약은 적자행진을 끊고 수익성이 정상 궤도를 되찾게 됐다. 신풍제약은 2021년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더니 2022년 341억원, 2023년 474억원, 2024년 205억원의 영업손실로 4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4년 간 누적 영업손실은 1,162억원에 달한다. 당기순손익 역시 같은 기간 적자가 이어졌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신풍제약은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이 1,162억원에 달한 바 있다. / 그래픽=이주희 기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신풍제약은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이 1,162억원에 달한 바 있다. / 그래픽=이주희 기자

이번 실적 개선은 오너리스크 등으로 뒤숭숭했던 행보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는 소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신풍제약은 오너일가 2세이자 실질적인 최대주주인 장원준 전 대표가 2024년 9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으며, 지난해 5월 이 같은 형이 최종 확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미공개 내부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혐의로 금융당국 차원의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졌으나 이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신풍제약 측은 지난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원가율 개선과 경상연구개발비 감소를 꼽고 있다. 신풍제약은 2023년 423억원이었던 경상연구개발비 지출이 2024년 179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는데, 지난해 더욱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지속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중·장기 성장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성과 창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매출 11% 증가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근거자료 및 출처
신풍제약,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223800379
2026. 2. 2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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