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스위스그랜드호텔 최병진 기자] 제주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수원 삼성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1부리그에 잔류했다.
제주는 빠르게 변화를 택했고 세르지우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의 수석 코치로 한국과 연을 맺은 인물이다. 포르투갈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는 퇴장을 당한 벤투 감독을 대신해 대표팀을 지휘했고 2-1 승리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세루지우 감독은 여러 팀의 전력분석관을 거치며 올림피아코스, 충칭 당다이 리판 등에서 수석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마침내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세르지우 감독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게임 모델’에 대해 “코치들끼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완전히 스타일이 다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철학을 따르려고 한다”라면서 “한 팀은 공격에서 적극적이고 한 팀은 수비에서 적극적이다. 수비나 공격 모두에서 항상 볼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 수석 코치의 경험이 있는 만큼 K리그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에 2022년까지 있었는데 그 이후로도 쭉 K리그를 지켜봤다. 각 팀이 어떤 축구를 하고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K리그 감독들이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사용하는 것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투갈에서는 자신들의 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다른 팀들에 대응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굉장히 전술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잔디 환경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그라운드 상태가 좋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 잔디가 좋지 않으면 볼을 많이 잃어버리고 연결성이 떨어진다. 축구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노력’을 주목했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또한 경청할 자세도 갖추고 있다. 4년 반 동안 대표팀에 있으면서 단 하나의 문제도 없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시즌 목표로는 ‘평온함’을 강조했다. 그는 평온하다는 뜻에 대해 “강등과 최대한 멀어지고 파이널A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에 오기 전부터 재정적인 한계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구단 대표나 재정 담당자, 프런트에서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유럽처럼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데려왔을 것”이라고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장기적인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구단의 방향성이 있다. 유스 시스템에 투자를 하고 있고 성장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프로로 올라오고 해외 진출도 할 수 있다. 재정적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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