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이번주 갤S26 사전예약…보조금 전쟁은 '글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6 시리즈를 오는 26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간 보조금 대란이 일어날지 시선이 쏠린다. 다만 해킹 사태로 인한 마케팅 경쟁으로 이미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쓴 탓에 보조금 대란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 국내 사전예약 판매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3월11일이다.

이에 통신 3사는 일제히 사전예약 이벤트를 열며 가입자 유치전에 돌입했다. 

다만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에도 보조금 대란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미 통신 3사는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다.

통신 3사가 공개한 지난해 실적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지난해 연간 합산 마케팅비(KT는 판매관리비)는 8조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7조6610억원 대비 5.8% 늘어난 수준이다. 통신 3사의 마케팅비가 8조원을 넘어선 것은 5G 상용화 초기인 2021년(8조705억원)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올 초에도 KT(030200) 위약금 면제로 보조금 대란이 일어나 이미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상태다. 보조금 경쟁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규모는 100만건에 육박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자 수는 99만9344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 대비 68.3% 증가한 규모다.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대부분 소화되면서 한동안은 통신시장 경쟁이 위축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판매비 절감과 유통망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켜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병찬 SK텔레콤(017670) 이동통신(MNO)지원실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는 단기 목표 달성을 위한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에 의존하기보다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전략의 핵심으로 삼겠다"며 "사고 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환경"이라고 전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032640) CFO도 "올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둬 수익성 제고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출시 직후에는 지원금 수준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지원금 인상은 신규 스마트폰 정식 출시 후 1~2개월 후에 이뤄진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단 초도물량이 소진되는 3월 한 달 간은 지원금 수준이 높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원금 수준이 높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제조사(삼성)가 장려금을 뿌려야 하는데 올해 동계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있는 해여서 마케팅 비용 중 유통장려금으로 돌리는 금액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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