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하성 ML 유격수 탑10 실종은 이해하는데…아차상 8인에도 없다, 3년 연속 부상 ‘가치 폭락’

마이데일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이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결과적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탑18에도 못 들어갔다. 골드글러브 출신 멀티 내야수의 추락이다.

ESPN 버스터 올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유격수 탑10을 발표했다. 1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유격수다.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이 3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가 4위,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가 5위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뒤이어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10위다. 베츠가 풀타임 유격수 2년차를 앞두고 이미 탑10에 진입했고, 이정후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아다메스도 10위에 들어왔다.

김하성이 탑10에 없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탑10 대다수는 공격력이 빼어난 스타일이다. 반면 김하성은 수비력과 기동력, 높은 출루율과 한 방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상대적으로 화려함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높은 내실로 승부해왔다.

그러나 김하성은 최근 3년 연속 부상 악령을 벗어나지 못한다. 2024년 8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상대 견제구가 1루에 귀루하면서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그 여파로 수술을 받고 2025년 5월이 돼서야 실전에 복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데뷔전을 7월에 치러야 했다.

그런데 탬파베이 데뷔전서 3루 도루를 하다 종아리 경련이 일어났고, 이후에도 도루를 하다 두 차례나 허리를 다쳤다. 급기야 허리 이슈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되기도 했다. 결국 9월 초에 탬파베이로부터 웨이버 공시되는 굴욕을 맛봤다.

오랫동안 유격수 문제에 시달린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냉큼 데려갔다. 1달간 나쁘지 않았고,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사실상 FA 3수를 선언했지만, 지난 1월 또 다쳤다. 국내에서 빙판길을 걷다 넘어져서 오른 중지 힘줄이 파열됐다.

그 여파로 4~5개월 진단을 받았다. 결국 김하성은 3년 연속 풀타임이 물 건너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만 해도 내구성이 범용성과 함께 최대 강점이었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그 장점은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김하성은 올해 최대한 빨리, 건강하게 돌아와 올 시즌을 잘 보내야 FA 시장에서 좋은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런데 이미 3년 연속 부상에 시달린데다 내년엔 32살이다. 1억달러대 계약이 가능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 여파일까. 올니는 ‘Honorable mentions’, 이른바 아차상 멤버에도 김하성을 포함하지 않았다. 올니가 꼽은 아차상 8인방은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제이콥 윌슨(어슬레틱스), 잭 네토(LA 에인절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안드레스 히메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매이슨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슨 몽고메리(시카고 화이트삭스), CJ 에이브람스(워싱턴 내셔녈스)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쉽게 말해 이들이 올니가 바라본 올 시즌 유격수 11~18위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유격수들 중 중간도 가지 못한다는 게 올니의 생각인 듯하다. 충격적이다. 김하성은 올해 무조건 부활해서 실력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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