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뉴욕 메츠)이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바늘구멍을 뚫어야 한다. 배지환은 202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13경기 1안타 4득점 4도루 타율 0.050 OPS 0.290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 방출됐고,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 결과에 따라 빅리그 생존 여부가 달렸다. 지난 시즌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 OPS 1.017을 기록,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

첫 타석은 득점권 기회를 날렸다. 3회 무사 2루에서 호세 베리오스와 대결을 펼쳤다. 2-0 카운트에서 3-4구 바깥쪽 싱커를 때려 연속 파울이 나왔다. 5구 낮은 체인지업을 골라내 풀카운트. 6구 몸쪽 높은 싱커가 절묘한 코스에 걸쳤다. 결국 지켜보며 삼진.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메이슨 플루하티와 맞붙었다. 초구 파울 이후 2-3구 볼을 골라냈다. 4구 커터와 5구 스위퍼가 배팅 존에 들어왔지만 모두 파울. 6구 높은 바깥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7회 시작과 함께 대타 크리스티안 파체와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파체는 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4타수 1안타 타율 0.250 OPS 0.750이 됐다.

한편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는 비공식 빅리그 1호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오카모토는 올 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4년 6000만 달러(약 86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오카모토는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클레이 홈즈의 4구 커브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시범경기 1호 안타다. 이후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고, 6회 대수비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메츠가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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