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36)가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에게 비즈니스석을 양보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는 '올림픽행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강등당한 이유'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곽윤기는 "여기는 인천공항이다. 혼가 가는 게 아니라 다같이 가게 됐다.원정대장으로서 일찍 왔는데 누가 먼저 오고 늦게 올지 예상된다"며 인사했다.

곽윤기를 시작으로 유튜버 요지경, 김아랑, 아나운서 배혜지, 유튜버 영알남 등이 도착했다. 영알남은 "이번에 전문가들이 메달 3개를 예상한다고 한다. 3개면 기대가 되는 올림픽인 거냐, 아쉬운 올림픽인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곽윤기는 "냉정하게 봤을 때 3개도 많이 책정한 거다. 지금 분위기로는 하나만 따도 감사하다"며 "원래 올림픽 메달 얘기할 때 이 시즌의 전반전 통계를 보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우리 금메달 딸 확률이 되게 낮다. 대신 올림픽은 올림픽이라는 변수를 기대하며 간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곽윤기와 김아랑은 해설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비즈니스를 타고 간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좋은 좌석을 해주셨다. 솔직히 운동선수로 가는 것도 아닌데 비즈니스석 필요 없다. 너네들한테 주는 것도 좋은데 기회가 되면 선수들이랑 바꿔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비행기에 탑승한 곽윤기는 프리스타일 모글 스키 국가대표 이윤승(20)을 만났다. 곽윤기는 승무원의 허락하에 이코노미석에 탄 이윤승 선수와 자리를 교체했다.
곽윤기는 "경기 뛰러 갈 때 한 번도 비즈니스 타본 적이 없는데 해설하고 방송할 때만 비즈니스를 타고 간다. 내 스스로 타면서도 설득이 잘 안된다. 선수 때 못 해본 경험을 왜 지금에서야 하는 거지 싶다"고 자리를 바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비행기 착륙 후 이윤승 선수는 곽윤기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건냈고, 곽윤기는 "나중에 꼭 읽어보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윤기님 너무 멋있어요", "따뜻한 마음을 후배들도 배울 거예요", "인성 너무 좋아요" 등 칭찬을 쏟아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