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한화 초보 외야수 상상했나, 어떻게 LG 출루왕 대신 선택받았나…문현빈 태극마크 달다 "韓에서 가장 좋다"

마이데일리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문현빈이 7회말 2사 2-3루에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문현빈이 6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WBC가 가장 큰 대회니까."

한화 이글스 문현빈은 이런 날이 빠르게 올 거라 상상이나 했을까.

문현빈은 지난 6일 공개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0인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박해민(LG 트윈스), 안현민(KT 위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함께 외야수에 포함됐다. 출루왕 홍창기(LG) 대신 이름을 올린 것이다.

문현빈은 온양중-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23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2023시즌에 137경기에 나와 114안타 5홈런 49타점 47득점 타율 0.266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7번째 100안타를 달성했다. 그러나 2024시즌에는 103경기 72안타 5홈런 47타점 타율 0.277로 데뷔 시즌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5시즌에는 이렇게 국가대표까지 승선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포지션이 명확하지 않았다. 주 포지션이 내야수였다. 몇 번의 좌익수 출전이 있기는 했지만, 낯선 자리는 분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한화의 주전 좌익수로 자리매김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문현빈이 6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지난해에 141경기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17도루 타율 0.320을 기록했다. 데뷔 첫 3할 타율 달성은 물론 최다안타 4위, 타율 5위에 자리했다. 연봉도 종전 8800만원에서 161.36%가 오른 2억 3000만원에 계약하며 노시환(203%)에 이어 야수 최고 인상률 2위를 기록했다.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현빈은 "WBC가 가장 큰 대회이다. 작년 평가전 때부터 WBC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열심히 했는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확실히 평가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큰 것 같다"라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거기에서 어떻게 해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문현빈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체코-일본 평가전에서 3경기 5안타 3타점 1득점 타율 0.417을 기록했다.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는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뽑았다. 야마모토는 일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상대하면 안타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끝나고 시간이 된다면 사인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웃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문현빈이 9회초 2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어 "WBC 명단에 뽑아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도움 주신 감독님, 코치님, 전력 분석 파트에 감사드린다.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성적 거뒀고 WBC에 나선다. 더 높은 곳도 가고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었다. WBC 가서도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문현빈은 국내에서 컨택 능력이 가장 좋다"라고 기대했다.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까.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경기. 한화 문현빈이 8회말 1사 1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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