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아침 7시 '국장' 열린다…한국거래소, 프리·애프터마켓 도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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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도입해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 주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거래시간 연장 추진안'을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 회원사들과 공유했다.

추진안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정규장 외에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신설된다. 

프리마켓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제도가 도입되면 하루 거래 가능 시간은 기존 6시간30분에서 최대 12시간으로 늘어난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호가가 정규장으로 이전되지 않는 구조다.

거래시간 확대에 따라 일부 제도도 함께 조정된다. 애프터마켓 운영으로 오후 4시부터 적용되던 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바스켓·경쟁대량 매매는 기존 오전 8시~9시에서 오전 7시~9시로, 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바스켓 매매는 오후 3시40분~8시로 각각 확대된다. 장전 동시호가와 시간외 종가 매매는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

프리마켓 개시 시각을 오전 7시로 설정한 것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보다 1시간 앞서 장을 열어 가격 형성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출근 시간대 개인 투자자 거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소는 이르면 다음주 거래시간 연장 계획을 공식화하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관련 업무규정을 개정하고, 오는 6월29일까지 프리·애프터마켓 개설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사 간 협의 등 내부 논의는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거래소는 중장기적으로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을 오는 2027년 말까지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주식시장 결제주기를 T+2에서 T+1로 단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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