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이 발목 잡았다...맨유 '성골유스 MF' 나폴리 임대 무산! "사령탑 직접 거부권 행사", 팬들도 의문

마이데일리
코비 마이누./이탈리아 '스파지오 나폴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코비 마이누의 임대 이적을 거부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아모림 감독이 마이누의 SSC 나폴리 임대 이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진성과 탈압박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마이누는 맨유의 ‘성골유스’ 출신이다. 2014년 맨유에 입단한 뒤 2022-23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23-24시즌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 시간은 크게 줄어들었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벤치로 밀렸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와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대 이적 의사를 밝힌 상태다. 마이누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임대를 추진했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임대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의 임대를 허용하지 않았다. ‘기브미스포츠’는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월드컵 출전을 위해 1월 임대를 원하고 있지만, 아모림 감독이 이적 성사의 걸림돌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가 1월 마이누 영입에 가장 앞서 있으며, 나폴리 단장은 정기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누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아모림 감독이 최근 이적을 막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의 선택에는 의문이 따른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에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 팬들은 감독이 마이누를 붙잡으려 한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이유에 대한 의문만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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