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악재가 발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코너 갤러거의 이적료를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갤러거를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제는 이적료가 그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하고 있으나,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가 루벤 아모림 감독의 확실한 신뢰를 얻지 못하며 3선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갤러거가 대안으로 거론됐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갤러거는 박스 투 박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넓은 활동 반경과 강한 체력, 양발 활용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갤러거는 8살에 첼시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시절 3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고, 2022-23시즌 첼시 1군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갤러거는 4000만 유로(약 690억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47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무대에 안착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와 맨유가 갤러거 영입을 두고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맨유는 갤러거를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임대를 통해 선수층을 강화하면서 완전 영입에 앞서 갤러거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다. 이는 큰 지출 없이 아모림 감독의 중원 구성을 보완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2600만 파운드(약 510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유는 갤러거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약 510억원)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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