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메시뿐이었다"…3개월 만에 MLS 휩쓸었다! SON 올 시즌 최고의 영입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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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겨울 이적시장 때 합류했으면 1위였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13일(한국시각) "새해를 앞두고 지난 1년 동안 가장 중요한 것들을 되돌아보기에 지금은 아주 좋은 시점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이란 이적이다"며 "2025시즌 MLS에서 이뤄진 최고의 영입들을 살펴보고,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톱 10을 선정한다. 글로벌 슈퍼스타부터 저평가된 판도를 바꾼 선수들까지, 논의할 재능은 차고 넘친다"고 전했다.

MLS가 선정한 1위는 안드레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그는 34경기에 선발 출전해 19골 19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의 서부지구 1위 등극에 크게 이바지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드레이어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바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었다.

'MLS'는 "손흥민이 시즌 중반 여름 이적시장이 아니라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했다면, 이 명단의 선두에 올랐을 것이라는 점에는 조금의 의심도 없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 선수인 그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LAFC로 합류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LAFC 소속으로 치른 정규시즌 단 10경기에서 손흥민은 무려 9골 3도움을 기록했다"며 "'FBref' 기준으로 정규시즌 출전 시간이 500분 이상인 선수들 가운데, 90분당 기대 득점(xG)과 기대 도움(xA)을 합산한 수치에서 손흥민을 앞선 선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뿐이었다. 데니스 부앙가와의 호흡은 치명적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여기에 밴쿠버 화이트캡스 원정에서 동점을 만들어낸 환상적인 프리킥을 포함해 아우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3골까지 더해지며, 기억에 남을 데뷔 시즌이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뛰며 454경기 173골이라는 성적을 남기며 레전드로 남은 그는 LAFC 합류 후에도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MLS 입성 후 2경기 만에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이어 댈러스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손흥민의 기세는 멈출지 몰랐다. 산호세 얼스퀘이크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어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서 1골 2도움을 마크했고 세인트루이스시티전에서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아탈란타와의 홈 경기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네 차례 기회 창출을 하는 등 영향력을 끼쳤다.

이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복귀한 그는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 1골을 넣으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MLS컵에서도 손흥민의 좋은 활약이 이어졌다. 오스틴과의 1차전에서 기회 창출 7회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밴쿠버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13경기 12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손흥민의 뒤를 이어 에반데르(신시내티), 필리프 진케르나겔(시카고 파이어), 토마스 뮐러(밴쿠버), 예페 트베르스코우(샌디에이고), 앤디 나하르(내슈빌 SC), 타데오 아옌데(인터 마이애미), 마르코 파살리치(올랜도 시티),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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