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롭 에드워즈 감독 부임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13일(한국시각) “에드워즈는 울버햄튼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클럽에서 네 번째 임기를 위해 3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개막 10경기에서 2무 8패를 기록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국 울버햄튼은 비토르 페레이라를 경질했고 에드워즈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울버햄튼 제프 시 회장은 “새 감독의 철학으로 클럽 전체를 새롭게 단장하고, 그만의 정체성과 아이디어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는 클럽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며, 에드워즈 감독은 그 과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에드워즈 체제에서 주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 2023-24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올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황희찬은 1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EPL 8경기 출전에도 선발은 5회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감독 교체는 황희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에드워즈는 기본 전술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뒤에서 황희찬이 중앙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박스 안 침투 능력도 갖춘 만큼 예상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 에드워즈 감독 부임은 황희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에드워즈 감독은 투톱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희찬은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함께 뛰며 자신의 스피드와 파워를 활용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가치가 하락했고 2028년 6월 계약 만료가 예정된 상황에서 황희찬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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