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가빈 인턴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의 입덧 시절을 회상하며, 남편으로서 겪은 진땀 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요즘 김치 사먹지 누가 만들어 먹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에픽하이 멤버들은 김장철을 맞아 직접 김장을 담갔다. 그룹의 22주년을 기념해 22포기 김장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멤버들은 김장을 하기 위해 재료 손질, 양념 만들기 등 전 과정을 꼼꼼하게 진행했다. 그러다 무를 자르던 중, 타블로는 "옛날 생각이 난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혜정이가 임신했을 때 생무에 꽂혔다. 그래서 집에 큰 생무를 반으로 잘라서 먹고 있었다. 그게 (유독) 당겼나 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프라하에 갔는데 갑자기 생무가 너무 당겨서 다른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다"라고 난감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미쓰라진은 "생무를 해외에서 구하기 쉽지 않다"라고 공감했다. 결국 타블로는 아내를 위해 직접 생무를 찾아 나섰다. 타블로는 "내가 어떤 식당에 들어가 부탁해서 생무를 받아서 갖다 줬다"라며 "그 직원들이 영어를 못했다. 무를 설명해 줘야 하니까 손발을 다 사용해서 부탁했다. 겨우겨우 구해서 갖다 줬다"라고 전했다.
투컷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난 첫째 때 (와이프가) 사과만 먹고살았다. 그래서 아들이 사과를 좋아해"라고 말했고, 타블로는 "그래서 하루(딸)가 깍두기를 좋아하나?"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잠실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려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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