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조규성의 화려한 복귀! 1년 8개월 만의 태극마크→교체 투입→감동적인 추가골 [MD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조규성이 1년 8개월 만의 치른 A매치 복귀전에서 득점을 신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11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규, 김태현, 김민재, 이명재, 김문환, 원두재,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김진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고, 송범근, 조현우, 이한범, 이태석, 설영우, 권혁규, 박진섭, 배준호, 옌스 카스트로프, 서민우, 양민혁, 엄지성, 오현규, 조규성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12분 마침내 볼리비아 골문을 열었다.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직접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후 대표팀은 후반 31분 세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명재를 불러들이고 조규성과 엄지성, 이태석을 투입했다. 이로써 조규성은 무려 1년 8개월 만에 A매치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리고 조규성은 후반 43분 감동적인 복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공이 조규성 앞에 흘렀다. 조규성은 빠르게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며 포효했고, 대표팀 선수들을 오랜만에 돌아온 조규성의 득점을 다함께 축하했다.

결국 대표팀은 남은 시간 두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