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넨카 PK골→추가골→쐐기포 AS! 프랑스 월드컵 본선 확정 이끈 '에이스' 음바페[WC유럽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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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14일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음바페의 골을 축하해주는 프랑스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명불허전 기량을 뽐냈다. 조국 프랑스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멀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했다.

음바페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 D조 5차전 우크라이나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을 기본을 짠 프랑스의 원톱으로 최전방에 섰다.

0의 행진이 이어진 후반전 초반부터 해결사로 거듭났다. 후반 10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유 있게 공을 들어올려 우크라이나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가 2-0으로 앞선 후반 38분에는 추가골을 작렬했다. 역습 기회에서 약 50미터를 단독 질주했고,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경기 막판에는 도우미로 거듭나며 쐐기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절묘한 2 대 1 패스의 마침표를 찍으며 4-0을 만들었다. 가볍게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으며, 완벽한 패스로 쐐기 득점까지 배달했다. 프랑스가 기록한 4골 중 3골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우크라이나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승점 13을 찍고 D조 선두를 확정했다. 2위 아이슬란드(2승 1무 2패 승점 7 골득실 +4)와 격차를 6으로 벌리며 1위 본선 직행을 결정지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본선 진출 티켓을 조기에 손에 쥐었다.

승리 후 박수를 치는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는 아이슬란드가 원정에서 아제르바이잔을 2-0으로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에 진 우크라이나가 2승 1무 2패 승점 7 골득실 -3으로 3위, 아제르바이잔이 1무 4패 승점 1로 최하위인 4위에 랭크됐다.

한편, 조별리그 K조의 잉글랜드는 홈에서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었다. 7연승 20득점 무실점 승점 21 무결점 성적을 적어내며 본선 직행을 자축했다. 이밖에 I조의 노르웨이와 이탈리아는 각각 에스토니아와 몰도바를 4-1, 2-0으로 눌러 이겼다. 노르웨이가 7승 승점 21로 1위, 이탈리아가 6승 1패 승점 18로 2위를 유지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 결과(14일, 왼쪽이 홈 팀)
아르메니아 0-1 헝가리
노르웨이 4-1 에스토니아
아제르바이잔 0-2 아이슬란드
프랑스 4-0 우크라이나
몰도바 0-2 이탈리아
안도라 0-1 알바니아
잉글랜드 2-0 세르비아
아일랜드 2-0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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