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 볼리비아에 2대0 완승… 손흥민 프리킥·조규성 추가골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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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다음주 예정된 가나전 준비에 의미 있는 모멘텀을 확보했다.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침착한 추가골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이강인의 중거리 슛, 이재성의 헤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볼리비아 역시 간헐적인 역습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승규의 안정적인 방어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득점 직후 서로를 끌어안고 환하게 웃으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갈무리(포인트경제)
대한민국 선수들이 득점 직후 서로를 끌어안고 환하게 웃으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갈무리(포인트경제)

후반 들어 한국의 공격 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이강인과 황희찬을 중심으로 빠른 전환 플레이가 이어졌고, 상대의 잦은 반칙도 한국이 공격 진영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어내는 요인이 됐다. 지속되는 압박 속에서 한국은 볼리비아 수비를 뒤흔들며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연결했다.

경기의 균형은 57분에 깨졌다. 공격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수비벽을 넘어서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기 어려운 궤적이었다. 한국은 값진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볼리비아의 역습은 수비진의 조직적인 대응으로 대부분 차단됐고, 공격에서도 양 측면을 활용한 빠른 패스 전개가 지속됐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득점은 88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이 조규성에게 향했고, 그는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과한 힘이 아닌 정확한 타이밍과 위치 선정이 돋보인 마무리였다.

한국은 2대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완승을 거뒀다. 세트피스 득점력, 조직적인 수비 운영, 다양한 공격 패턴 등 여러 요소에서 다음 경기 준비에 긍정적인 내용을 확인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이번 승리를 기반으로 다음주 치러질 가나전 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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