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지르크지의 맨유 커리어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바이아웃 4000만 유로(약 680억원)를 지불하며 지르크지를 데려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 49경기에서 7골 2도움에 머물렀고, 결정력 부족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됐다.
결국 맨유는 이번 여름 벤자민 세슈코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수를 교체했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SSC 나폴리로 떠났고, 루벤 아모림 감독은 지르크지를 잔류시켰지만 출전 시간은 크게 줄었다.

그 결과 지르크지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유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때문이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서의 출전 시간 부족 탓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됐고, 꾸준한 출전이 가능한 새로운 팀을 원하고 있다.
현재 지르크지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여러 곳이다. 에버튼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영입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AS 로마도 지르크지의 세리에A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르크지는 로마 이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마는 최근 1월 이전 지르크지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이 그의 선호하는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르크지는 스콧 맥토미니와 호일룬을 영감으로 삼아야 한다. 지르크지가 1월 이탈리아로 돌아온다면 두 선수처럼 부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이미 세리에A 무대를 경험했다. 2020-21시즌 파르마에서 임대로 뛰었고, 2023-24시즌 볼로냐에서 34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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