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대신할 중원 자원으로 원두재(코르 파칸)와 김진규(전북 현대)를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홍 감독은 포백을 가동했다. 김승규, 이명재, 김민재, 김태현, 김문환, 원두재, 김진규,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건 단연 중원 조합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소집 훈련을 앞두고 황인범과 백승호, 이동경의 소집 제외 소식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서민우(강원FC)를 대체 발탁했다.


이에 새로운 중원 조합에 관심이 쏠렸고, 홍 감독은 원두재와 김진규를 선택했다. 원두재는 올 시즌 소속팀 코르 파칸에서 5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달 브라질과 파라과이전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김진규는 전북 우승의 핵심 멤버다. 시즌 초반 교체 자원으로 활약한 김진규는 시즌 중반 이후 전북의 26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고, 지난 6월부터 꾸준히 홍명보호에 포함됐다.
기대를 모았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고, 경기를 소화했던 만큼 이번 볼리비아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박진섭과 서민우도 출전을 기다린다.

홍 감독도 이번 경기에서 중원 조합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는 미드필더를 별도로 모아 1~2차례 소그룹 미팅을 진행했다. 그동안 해왔던 움직임과 동선, 플레이 방식을 다시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예측은 어렵지만 충분히 잘해줄 선수들이다. 전술적으로도 모두 대표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과연 홍 감독의 선택이 볼리비아전에 적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