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홍명보 감독이 포백을 가동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11월 A매치는 대표팀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운영되고,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가 포트1 배정을 확보한 만큼 23위 안에 들면 포트2 배정이 유력하다.
한국은 지난달 발표된 FIFA랭킹에서 22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볼리비아, 가나와 치르는 11월 두 경기는 포트2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포트2 사수를 위해 최정예 멤버를 모두 불러들였다. 손흥민(LA FC),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셍제르망) 등 유럽파가 대거 소집됐고, 김진규와 박진섭(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등 K리그 핵심들도 포함됐다.
볼리비아전에서 홍 감독은 포백을 선택했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점검해온 홍 감독은 9월과 10월 평가전에서도 유럽파를 중심으로 스리백을 점검했으나 이번에는 포백을 가동했따.
김승규, 김태현, 김민재, 이명재, 김문환, 원두재,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김진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고, 송범근, 조현우, 이한범, 이태석, 설영우, 권혁규, 박진섭, 배준호, 옌스 카스트로프, 서민우, 양민혁, 엄지성, 오현규, 조규성이 벤치에 앉는다.


관심이 집중됐던 중원에는 김진규와 원두재가 출전한다. 대표팀은 소집을 앞두고 황인범, 백승호, 이동경이 연달아 이탈하며 중원에 공백이 생겼고, 김진규와 원두재가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최전방은 9월과 10월에 이어 손흥민이 맡는다. 손흥민은 A매치 139번째 경기에서 개인 통산 54호골에 도전한다.
3파전이 예고됐던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홍 감독은 9월과 10월 김승규와 조현우를 번갈아 기용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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