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논, 발목 다쳤는데 본인 의지가 강하다”...사령탑이 더 기대하는 이유[MD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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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베논./KOVO

[마이데일리 = 장충 이보미 기자] 한국전력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전력은 2승4패(승점 5)로 6위에 랭크됐다. 우리카드 역시 2승4패(승점 5)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최하위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하승우는 10월 말 전역 이후 본격적으로 팀원들과 호흡을 맞췄고, ‘캐나다 폭격기’ 베논 역시 9월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팀에 합류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1라운드에는 승우와 베논이 늦게 들어와서 호흡이 안 맞았던 것 같다. 가면 갈수록 좋아졌다”면서 하승우에 대해서는 “1라운드에는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였다. (신)영석, (전)진선이랑도 호흡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중요한 건 승리를 위해서는 20점 이후 집중력이 더 높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베논은 지난 10일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지만 경기를 모두 소화 중이다. 권 감독은 “연습 때 공격하고 내려오면서 발을 밟았다. 생각보다 붓지 않은 것도 있지만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팀을 위해 헌신해줬다.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다. 베논도 직전 경기보다 컨디션이 괜찮아졌고, 선수들도 더 잘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1998년생 베논은 206cm 아포짓으로 올해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벌써 6경기 24세트 출전, 137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 3위, 서브 6위, 공격 10위에도 랭크돼있다.

여기에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감기로 결장했던 주장 서재덕도 돌아왔다. 권 감독은 “그 사이 살이 많이 빠졌다. 몸은 괜찮다. 주장이고, 고참이기 때문에 본인이 못 들어가서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오늘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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