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도 온라인 구매" 네카오, 명품 쇼핑 힘준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플랫폼을 통한 명품 구매가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자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가 명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샤넬, 디올 등 유명 명품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을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데다, 가품 우려 없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네이버, 럭셔리 서비스 4년간 거래액 10배 증가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하이엔드'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했다.

하이엔드 서비스에 입점한 스토어들은 명품 브랜드에서 자사몰과 동일하게 직접 운영한다.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는 정품 보증과 공식 A/S, 브랜드 시그니처 패키징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패션, 뷰티 중심에서 리빙, 가전까지 확장했다. 하이엔드 서비스에는 북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 프랑스 하이테크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등 20여개의 리빙·가전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부터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럭셔리 서비스 거래액은 4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점 브랜드 수도 2.5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브랜드스토어 멤버십 관리 솔루션인 '라운지솔루션'을 활용해 자사 VIP 단골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현재 하이엔드에 입점한 패션·뷰티 브랜드의 70%가 라운지솔루션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실제로 라운지솔루션을 통해 온라인 단골을 확대하거나 단독상품을 출시해 품절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가 하이엔드에서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리더는 "앞으로도 네이버의 기술 기반 검색 환경과 단골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명품 브랜드와 온라인 VIP 사용자들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럭스 입점 업체 확대…단독 서비스도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럭셔리 브랜드 선물 전용관 '럭스(LuX)' 입점 업체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2월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한 카카오는 2023년 럭스를 오픈했다.

럭스만의 차별점은 타 플랫폼 대비 굉장히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는 것이다. 준 명품 브랜드부터 피아제와 같이 하이엔드 주얼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다.

지난달 기준 뷰티·패션 92개를 비롯해 총 215개 브랜드가 럭스에 입점돼 있다. 이 중 럭스 단독 전개 브랜드는 △티파니앤코 △불가리 △프레드 △그라프 △생 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발렌티노 등 9곳이다.

럭스를 위한 단독 각인 서비스, 단독 구성, 단독 패키지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럭스 내 실시간 많이 구매한 브랜드 1위는 디올이었으며, 이어 △샤넬 △입생로랑 △조말론런던 △프라다(뷰티) 순이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명품 선물도 타인 선물이 많지만, 자기구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럭스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점 브랜드가 현재 215개로 많은 편이라서 증가률이 예전처럼 큰 폭으로 늘어나진 않을 것이고, 조금씩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샤넬도 온라인 구매" 네카오, 명품 쇼핑 힘준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