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분기에도 흑자 지속…영업이익 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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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7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5% 늘어나면서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과 비용 효율화가 주효했다.

기업간거래(B2B) 확대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내수 매출이 성장했으며, 가공유 브랜드 ‘초코에몽’의 확장 제품 ‘말차에몽’과 ‘초코에몽 Mini 무가당’, 발효유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이 판매를 이끌었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시리즈와 건강음료 ‘17차’도 안정적 성장을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우유류 매출은 1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내수 매출 1299억원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분유류 매출은 4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특히 캄보디아 등 아세안 중심 수출은 18%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단백질·건강음료 판매 확대 덕분에 6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성장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효율적 운영이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전략이 안착하며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견조한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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