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가을, 칠갑타워에서 디지털과 자연을 만나다"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14일 개관한 칠갑타워가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며, 칠갑호 일대 관광벨트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개관식은 김돈곤 청양군수, 김기준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과 칠갑타워 소개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로 진행돼 성대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칠갑타워는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다.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기반이 핵심 목표다.

1층에는 관광 안내와 농특산물 홍보 공간이 마련됐고, 2층에는 로봇 무인카페가 운영된다. 3층, 4층, 6층은 미디어 영상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실로 꾸며져 칠갑호 설화와 사계절 풍경을 체험할 수 있으며, 5층은 스카이워크로 연결된 휴게 공간, 옥상층에는 청양군을 상징하는 관광 캐릭터와 포토존이 설치됐다.

칠갑타워와 이어진 길이 102m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5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칠갑호의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보행교를 통해 칠갑호 맞은편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전망대'로 불리던 지상 2층 공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장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군은 칠갑타워 개관을 시작으로 칠갑호 일대 관광벨트 확대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수변캠핑장 15면을 추가 설치하고, 물빛별빛 체험시설을 조성해 칠갑호와 칠갑타워를 포함한 지역을 야경과 조명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칠갑타워는 디지털 콘텐츠와 자연 경관이 결합된 복합형 관광지로, 청양군의 새로운 경제 활력을 이끌어낼 중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 칠갑타워와 칠갑호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들어 청양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