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에어로케이항공이 지난 13일 인천–화롄(花蓮) 정기 노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하며 양 지역 관광 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 취항은 화롄의 천혜 자연을 국내에 알리고, 현지 여행객의 한국 방문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1일 화롄현과 관광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항공 수요 확대와 관광 교류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신규 노선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의 기반으로도 평가된다.
13일 화롄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현지 공무원과 관광업계 관계자, 언론 등이 참석했다. 인천관광공사는 태권도 시범단과 전통 무용 공연단을 파견해 한국 문화를 선보였으며, 에어로케이항공은 화롄발 인천 첫 탑승객에게 환대 선물 세트를 제공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에어로케이항공 이성한 세일즈팀장은 "이번 취항식은 단순한 노선 개설을 넘어 화롄과 인천이 문화와 관광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화롄은 자연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중장기적 노선 개발 가치가 높아 청주–화롄 노선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대만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매일 2회 운항 중이며, 2026년 2월에는 청주–타이중 부정기편 운항도 예정돼 있다. 항공사는 화롄, 가오슝 등 대만 주요 도시로의 노선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시장 다각화와 수요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인천–화롄 노선 운영을 통해 양 지역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광객에게 폭넓은 여행 선택지와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공동 마케팅과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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