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3분기 실적 '퀀텀 점프'…매출·영업익 모두 반등

[프라임경제]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지난 2018년 상장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또한 226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ECM 기반 복원·재생 치료재 '리투오(ReCM)'의 본격적인 시장 확산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상반기 적자를 모두 만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29억원, 영업이익률 13%로 수익성 회복세가 뚜렷하다.

별도 기준에서는 성장 폭이 더욱 크다. 3분기 단일 매출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고 누적 매출은 488억원으로 17.9% 늘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단일 기준 3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1.5%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4.6%에서 16.9% 급증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4%를기록하며, 올해 목표치 10%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 4월 발행한 제3회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회계상 반영된 영향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일시적 항목이다. 

이는 보통주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전환사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하면서 발생한 장부상 손실일 뿐, 재무 안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메가카티(MegaCarti)와 리투오의 판매 확대에 더해 수출 비중 확대와 중국 지역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매출 구조 다변화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사업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각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메가덤(MegaDerm), 메가카티, 리투오 등 인체조직 기반 재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병원 네트워크 확장과 임상 데이터 글로벌 표준화를 병행하며 재생의학 산업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