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원 돌파 호실적 발표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 26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 9835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매 분기 6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조 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 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2조 6895억원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메리츠금융그룹 CI

이 같은 성과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4,511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4,638억원으로 올해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조 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9,54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투자 손익은 3분기 누적 9,297억원으로 55.0% 늘었다. 3분기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2.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016억원, 당기순이익 6,435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8.0% 증가했다. 3분기 단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530억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해 각각 4.1%, 14.1%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 수익성도 개선됐다. 메리츠증권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2018년 1분기부터 31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중이다.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화재는 대내외 영업환경 변동성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양질의 딜소싱과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오후 4시 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6년부터 3년간 총 주주환원율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삼고 자본 배분 원칙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실행한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주주들의 질문을 받고 21일 FAQ 형태로 답변할 계획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원 돌파 호실적 발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