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3조원 매도 폭탄에 4010선 '위태'…코스닥 2.23%↓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에 4% 가까이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속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며 지수는 4000선 부근까지 밀려났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170.63 대비 159.06p(-3.81%) 내린 4011.5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조233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575억원, 900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D현대중공업(3.17%)이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5만2000원(-8.50%) 내린 56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4600원(-5.80%) 떨어진 7만4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600원(-5.45%) 밀린 9만7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8.37 대비 20.47p(-2.23%) 내린 897.9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82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6억원, 29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0.91%), 에이비엘바이오(6.54%), 리가켐바이오(4.53%), 파마리서치(0.89%)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9400원(-5.87%) 내린 15만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만3000원(-5.73%) 떨어진 37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영향으로 성장주와 기술주 섹터의 부담이 증가했다"며 "최근 AI 기업들의 버블 우려가 더해지며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 하락세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6.17%),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41%), 가정용기기와용품(1.51%), 담배(1.42%), 가정용품(1.2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명보험(-7.95%), 반도체와반도체장비(-6.62%), 복합기업(-5.72%), 전기장비(-5.49%), 전기제품(-4.82%)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7원 내린 1457.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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