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건강상해 보험 중심의 보장성 상품 확대에 속도를 내며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래에셋생명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이 1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7.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1.2% 급증했다.
누적 매출은 3조9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도 1661억원을 기록하며 138.1% 증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보험서비스손익은 1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지난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개정으로 하락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투자손익은 459억원이다. 지난해 해외 부동산자산의 일회성 손실이 있었으나, 경상적 수준으로 회복해 안정적 투자수익을 시현했다.
3분기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 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신계약 CSM 역시 44.5% 늘어 3963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CSM은 건강상해 보험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월납보험료 기준 CSM 전환배수는 건강상해 19.5배, 보장성 16.1배, 변액투자형 1.6배이며, 전 상품 기준 9.8배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84.2%로 전년 말 대비 8.2%p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선제적 채권매입을 통해 자본변동성을 줄이고 이자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집중한 결과 안정적 수익을 달성했다”며 “건강보험 중심의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전방위적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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