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심 'CES 2026' 혁신상 수상…북미 시장 정조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문장 한 줄로 드론 설계와 검증을 끝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에브리심(대표 이석근)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자사의 AI 기반 드론 설계 자동화 플랫폼 '에브리드론(EveryDrone)'이 엔터프라이즈 테크 부문에서 혁신 기술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에브리드론은 사용자가 "30분 비행, 2kg 탑재"와 같은 미션 목표를 문장으로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드론 설계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요구를 문장 입력으로 받아 실제 드론 설계로 연결하는 '간단한 말에서 검증된 드론 현실로'라는 콘셉트로 구축됐다. 복잡한 항공우주 엔지니어링 과정을 대화형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AI가 조율하는 3-엔진 아키텍처다. 개념 엔진(Concept Engine)이 초기 설계를 도출하고, 탐색 엔진(Discovery Engine)이 수백 가지 조합을 수 분 내로 시뮬레이션한다. 그리고 검증 엔진(Validation Engine)이 고정밀도 유한요소해석(FEA)과 전산유체역학(CFD)으로 최종 성능을 확인한다. 

이 방식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참여한 실증 사업에서 풍동시험 데이터 대비 97% 정확도를 달성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도 △비행 성능 20% 향상 △개발 시간 57% 단축 △비용 70% 절감 효과를 검증받았다.

또한 에브리드론은 다년간의 창업자 중소기업 대상 연구 개발(R&D) 경험에서 비롯된 방법론을 AI로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설계·해석·검증을 하나의 실시간 워크플로우로 융합해 AI 기반 통합 개발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석근 에브리심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존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방법론을 뛰어넘어 근본적으로 접근법을 달리한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CES 2026'을 통해 글로벌 드론, 로보틱스 산업 리더들에게 에브리드론이 제시하는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선봬 북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브리심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4기 선발 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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