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멀티골을 넣으며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I조 7차전 홈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 4-1 대승을 거뒀다. 홀란드는 풀타임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노르웨이는 후반 5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 쇠를로트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홀란드의 활약이 폭발했다. 홀란드는 후반 11분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10분 뒤 문전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으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노르웨이는 후반 19분 로비 사르마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 리드를 유지하며 4-1 승리를 완성했다. 이 승리로 노르웨이는 7전 전승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I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노르웨이는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노르웨이는 2위 이탈리아(승점 18점)와 I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 패하더라도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이탈리아보다 17골 앞서 있어 이탈리아 원정에서 9점 차 대패를 당하지 않으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은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 12개국은 조 3위 이하 국가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네 팀씩 묶여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네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홀란드는 이번 월드컵 예선 7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14골 2도움의 폭발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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