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홀란드가 맹활약을 펼친 노르웨이가 에스토니아를 대파하고 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노르웨이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올레보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I조 9차전에서 에스토니아에 4-1로 이겼다. 노르웨이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 유럽예선 조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노르웨이는 오는 17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유럽예선 I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노르웨이는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I조 2위 이탈리아(승점 18점)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다. 노르웨이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패하더라도 승점이 같아진다. 노르웨이는 이탈리아에 골득실에서 17골이나 앞서 있다. 노르웨이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9점 차 대패를 당하지 않으면 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노르웨이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노르웨이는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홀란드와 쇠를로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누사, 베르그, 베르게, 보브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울프, 헤겜, 아예르, 뤼에르손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뉠란이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노르웨이는 후반 5분 쇠를로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노르웨이는 후반 7분 쇠를로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노르웨이는 후반 11분 홀란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노르웨이는 후반 17분 홀란드도 멀티골에 성공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에스토니아는 후반 19분 사르마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노르웨이의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노르웨이는 에스토니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홀란드와 동료들은 라커룸에서 월드컵 본선행 기쁨을 만끽했다. 홀란드는 라커룸에서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냈고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들은 함께 노래와 춤을 추며 에스토니아전 대승을 자축했다.
노르웨이와 같은 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노르웨이의 대승을 지켜본 후 몰도바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I조 9차전을 치렀다. 이탈리아는 후반 43분과 후반전 추가시간 맨시니와 에스포지토가 연속골을 터트려 진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월드컵 본선행에 잇달아 실패한 가운데 다시 한번 월드컵 본선행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는 사실상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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