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롤드컵 3연패' 페이커와 T1, 우승 후 첫 방송은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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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 SB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E-sports 최강팀 T1이 SBS 'TV 동물농장'에 뜬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에게 개는 단순히 집만 지키는 동물이 아니었다. 우리와 오랜 세월 함께한 ‘똥개’는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오는 일종의 수호신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이름은 하찮을지라도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주며 웃음과 활력을 줬던 똥개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품종견의 인기에 밀려 똥개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사라져만 갔는데. 그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강림한다! 평범하지만 비범한,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K-똥개들. 그들의 부활을 위해 'TV 동물농장'의 똥개 입양 프로젝트가 귀환했다. 이름하여 '똥.개.강.림'

첫 번째 똥개가 강림한 곳은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작은 시골 마을. 심상치 않은 ‘힘’을 지닌 듯한 이 똥개는 판다 푸바오를 닮아 이름까지 푸바오다. 그 옆엔 새끼 똥강아지 삼 형제가 함께 있다. 구수한 사투리를 속사포처럼 던지며 나타난 시골 할머니와의 첫 만남, 서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고뭉치 똥개들의 대찬 활약(?), 점점 더 시끌벅적해지는 시간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은 잃어버린 ‘힘’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한편 서울의 강남 한복판에도 똥개가 강림했다! 그 똥개의 정체는 바로 대구의 한 동네를 떠돌며 많은 상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똥개 ‘룽지’다. 항상 활짝 웃는 얼굴로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선사하던 ‘기’의 상징 룽지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E-sports 업계의 최강팀 T1 사옥이다. 인턴사원(?)이 되어 사원증까지 목에 건 룽지, 첫날부터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좋은 기운을 나눠준다. 바쁜 일과 후 룽지가 자기 자리에서 잠시 기를 충전(?) 중인데, 그때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살아있는 E-sports의 전설, 프로게이머 ‘페이커’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를 받기 위해 룽지를 찾았다. 그런데, 페이커의 등장에 룽지가 여느 때처럼 웃는 얼굴로 다가가나 싶더니 갑자기 거리를 둔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K-똥개 룽지와 전설의 K-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활‘력’의 똥개와 승리의 ‘기’를 지닌 똥개만 있는 게 아니다. 행‘운’을 지닌 똥개와 누군가의 빈자리를 이을 ‘승’의 임무를 띤 똥개까지 강림했다. 모델 출신의 10년 차 방송인 정혁에게 강림한 행‘운’의 똥개 피그몬. 정혁은 첫 만남에서부터 운명처럼 피그몬에게 푹 빠지고 마는데 어째 피그몬은 쉽게 마음을 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네 번째로 한남동 고급 저택에 강림한 똥개 돌배 또한 ‘승’의 기운을 선사하는 건 뒷전이고 잔뜩 겁에 질려있다. 녀석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어느 날 갑자기 인간들 곁으로 강림한 똥개들. 그들은 과연 어떤 기운을 불러오고, 어떻게 인간들의 삶을 바꿔놓을까?

'TV 동물농장'은 16일 오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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