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전선 부문 수익성 개선 '주목'…"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4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전선 부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산출방식을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주가수익비율(PER)로 변경하면서 기존 4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사이클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자산 가치가 아닌 수익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일진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8% 늘어난 4500억원, 140.8% 성장한 35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전선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6% 상승한 3380억원, 157.0% 증가한 160억원을 시현했다. 수익성이 높은 초고압케이블 매출액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전기기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0% 늘어난 1420억원, 48.5% 성장한 100억원을 시현했다. 표면적인 중전기기 영업이익률은 7.2%이지만, 연결조정금액까지 반영한 15.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당시에 미실현 재고 자산이 고객에게 인도되고 있기 때문에 연결조정금액까지 반영한 수치가 일진전기의 수익성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예상된 공장증설 효과는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개선 시점이 이연됐지만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홍성 제 2공장이 완공됐다. 증설로 기대되는 증분매출액은 약 4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전력기기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중전기기 사업부에서 전선 사업부까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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